부산시립박물관이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협력해 진행 중인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과 연계해 시민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오는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국 문화와 예술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11월 28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전시 해설가 정우철을 초청해 영국의 대표 화가 윌리엄 터너와 윌리엄 블레이크를 주제로 ▲문화공감 토크와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공감 토크는 사전접수 170명과 현장접수 50명을 모집하며, 전시 해설은 사전접수 40명만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11월 25일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12월 6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영국 문화를 소개해온 ‘영국 남자’ 피터 빈트가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영국·영어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해리포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영국식 발음과 문화적 특징을 배우고, 코스튬 플레이와 포토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2월 1일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총 50팀을 모집한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문학·미술·대중문화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영국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거장의 비밀> 전시와 함께 특별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