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 3천여 명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700억 원 예상… 제주 감귤의 위상 드높여
"국민과 함께 사랑받는 제주감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1회 제주감귤박람회가 24일 오후 3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메인무대에서 폐막식을 갖고 5일간의 성공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총 6만 3,400여 명이 참여하여, 감귤 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역대급 흥행 기록…겨울철 대표 관광 콘텐츠 입증
이번 박람회는 국내 행사로 치러졌던 2023년 대비 1.8% 증가한 참여율을 기록하며, 겨울철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참여자 중 52%가 국내외 관광객으로, 제주감귤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개막 퍼레이드에는 감귤농민과 지역단체 등 400여 명이 참여하여 지역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자치경찰 기마대, 풍물패 등이 함께 참여하여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동계직무연수 기간 중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 800여 명이 박람회를 찾았으며, 전국 농업인단체, 기업, 기관 등에서 3,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박람회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박람회 현장에서만 총 5억 2,000만 원의 직접 매출이 발생했으며, 농기자재(49개 업체), 감귤산업관(19개 업체), 직거래장(19개 업체) 등에서 약 4만 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1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감귤 판매 확대와 홍보효과, 제주감귤 브랜드가치 상승 등을 고려하면 경제유발효과는 7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고문삼 조직위원장, 감사의 마음 전해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각적 홍보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박람회를 찾아주신 모든 관람객과 도민, 참여 업체, 협력 기관 및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개막식, 축제의 시작을 알리다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은 20일,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로 그 서막을 열었다. 경찰기마대를 선두로 동홍 품울패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감귤 농가의 소원과 희망을 담은 만장기를 든 기수들이 행렬에 합류했다.
, 노랑, 주황색 모자를 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함께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박람회장 입구에서 "제주감귤박람회 개막을 열어라!"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개막을 알린 후, 분수대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후 무대로 이동하여 어린이 무용단의 무용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전 행사가 진행되어,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