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
ⓒ부산 사하경찰서

부산 사하구 하단동 번화가에서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 구조물이 강풍에 의해 쓰러지면서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125일 낮 1250분경 발생했으며, 당시 구조물이 인도와 도로 사이로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20대 여성보행자 2명과 20대 외국인 남성 자전거 운전자에게 직접 충격을 가했다.

이들은 모두 부상을 입었고, 여성 2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자전거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조물 일부가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를 덮쳐 차량 외관이 파손되는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바람이 갑자기 강하게 불었으며, 구조물이 고정상태가 불안정해 보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구조물설치·관리과정에서 안전 규정이 준수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하구청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한 장식물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져 안타깝다향후 유사 구조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경찰서
ⓒ부산 사하경찰서
ⓒ부산 사하경찰서
ⓒ부산 사하경찰서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