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 누리집을 통해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을 위한 ‘2025 미니 강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개입의 중요성과 지원 전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시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부가 공동 주최한다.
온라인 영상 강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1편은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제욱 교수가 ‘뇌 발달에 근거한 자기조절’을, ▲2편은 동의대학교 유아교육과 서보순 교수가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우리아이발달지원단 누리집(www.woorii114.org)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영상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게시된다.
부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승희 관장은 “발달지연 영유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강연회를 통해 부모와 현장 교사들의 이해를 넓히고 지원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개입은 뇌의 가소성을 고려할 때 장애 예방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영유아 비율은 2017년 1.8%에서 2023년 3.3%로 증가했으며, 전체 수검자 중 12.3%가 ‘추적검사 요망’으로 판정됐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우리아이발달지원단에 예산을 지원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2014년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조기발견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전담 인원을 충원하고 권역별 민관 협력 체계를 구성해 조기발견사업을 확대했으며,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는 등 시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발달지연 조기개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많은 시민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