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무료 조제봉사 진행
2025년 6월 1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주최하는 조제 봉사 활동에 약대생 자격으로 참여했다.
내가 맡은 역할은 처방전을 보고 필요한 약을 직접 정량만큼 조제해 포장하는 일이었다. 내가 만든 약을 직접 실제 환자가 복용하게 된다는 사실에 긴장도 되었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책임감과 보람도 크게 느껴졌다. 현장에는 실제 약사 선생님들도 함께 계셔서, 조제가 끝난 후 확인을 받으며 더욱 정확한 조제법과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조제 봉사는 경제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들에게 직접 조제한 약이 전달되면서, 실질적인 의료 지원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며, 보건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약학이 단지 학문이 아니라 사회적 실천이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일요일 13:30~16:30에 조제 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더 많은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약사, 약대생, 고등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대한민국에 건강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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